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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2.27 11:33 수정 : 2019.02.27 20:59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6일 오후 하노이 북한대사관을 방문해 대사관 구성원·가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북미 회담 뒤 베트남 방문 일정 소화
김 위원장 베트남과 “뿌리깊은 친선협조관계”강조
3월3일부터 ‘양회’ 참석할 시 주석과 회동 관심사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6일 오후 하노이 북한대사관을 방문해 대사관 구성원·가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직후인 “3월1일부터 2일까지 남(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을 공식친선방문하시게 된다”고 <노동신문>이 27일치 1면에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의 평양 출발 소식을 전한 24일치에선 ‘공식친선방문’ 사실만 전하고 방문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김 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27~28일)과 ‘베트남 공식친선방문’ 일정을 마치고 평양으로 돌아가는 길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를 만날지 주목된다. 그런데 일정이 좀 복잡하다. 시 주석 등 중국 지도부가 3월3일부터 시작되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 참석해야 해서다. 양회 기간 좀체 대외 일정을 잡지 않는 중국의 관행에 비춰, 이 기간에 북-중 정상의 회동이 이뤄진다면 그 자체로 또하나의 파격이다. 김 위원장은 1월7~10일 베이징을 방문해 시 주석과 4차 정상회담을 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26일 하노이 도착 직후 첫 공식 대외 일정으로 북한대사관을 찾아 “김일성 주석 동지와 호지명(호치민) 주석께서 친히 맺어주시고 발전시켜오신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뿌리깊은 친선협조관계를 시대적 요구에 맞게 더욱 공고히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하노이 북한대사관 방문에는 김영철·리수용·김평해·오수용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김여정 당 중앙위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조용원 조직지도부 부부장 등이 동행했다고 <노동신문>이 전했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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