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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2.28 11:08 수정 : 2019.02.28 11:25

27일 저녁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 인근에 모인 시민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EPA/연합뉴스

사회관계망서비스에 27일 저녁 하노이 시내 영상 속속 올라와
자녀·애완견 데리고 나온 시민도…트럼프, 차 안에서 ‘손인사’

27일 저녁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 인근에 모인 시민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EPA/연합뉴스

역사적인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막이 오르자 하노이 시민들은 거리로 나와 환호했다. 27일 저녁 회담장인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로 향하는 도로 양쪽 인도는 두 정상을 기다리는 시민들로 가득 찼다. 이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차량이 지나가자 손을 흔들며 크게 반겼다. 셀카봉에 휴대전화를 끼워 이 장면을 담는 시민들도 곳곳에서 포착됐다. 자녀와 애완견을 데리고 나온 시민들도 있었다.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거리로 쏟아진 하노이 시민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속속 올라왔다. 댄 스카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숙소인 제이더블유(JW) 호텔을 나선 직후인 저녁 6시3분(현지시각)께 자신의 트위터에 영상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을 뒤따라가는 차 안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데 이 영상을 보면 인도를 가득 채운 시민들이 통제선에 바짝 붙어 트럼프 대통령이 탄 차량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김애경 청와대 해외언론비서관이 6시38분께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탄 차량이 빠르게 지나가자 시민들이 환호성을 지르는 모습이 담겼다. 앞에 선 사람들 때문에 시야가 가리자 휴대전화를 든 손을 높이 들어 영상으로나마 이를 기록하려는 시민들도 많았다.

취재를 위해 하노이를 찾은 외신 기자들도 속속 영상을 올렸다. 한 외신 기자가 찍은 영상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탄 차량이 지나가자 도로 통제를 위해 나온 베트남 관계자들이 거수경례를 하기도 했다. 두 정상을 좀 더 가까이 보려는 시민들이 통제선 바깥으로 나가려고 하자 호루라기를 불며 이를 말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회담장을 향하던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향해 환호하는 시민들에게 손인사를 하는 모습도 잡혔다. 짙게 칠한 차량 창문 안에서 트럼프가 손을 흔들자 시민들은 깜짝 놀란 듯 소리를 지르고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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