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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3.18 16:02 수정 : 2019.03.18 16:13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천궁’ 발사 장면

공군 “인명, 물적 피해 없어”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천궁’ 발사 장면

‘한국형 패트리어트 미사일’로 불리는 중거리 지대공유도무기 ‘천궁’ 한 발이 정비 작업 도중 비정상적으로 발사돼 7km 높이 영공에서 자동 폭발했다.

공군은 18일 “오늘 오전 10시38분께 춘천의 공군부대에서 계획 정비 중이던 천궁유도탄 1발이 비정상 발사돼 기지 인근 상공에서 자폭했다”며 “해당 탄은 비정상 상황에 안전을 위해 자폭하도록 설계 돼 있다”고 밝혔다.

공군 설명을 들어보면, 현재까지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이나 물질적 피해가 발생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공군 본부는 사고조사반을 구성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천궁의 오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지만, 공군이 운용하는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오발 사고는 지난해에도 있었다. 지난해 10월 충남 대천사격장에서 열린 공군의 방공유도탄 사격대회에서 이번 사고와 같은 패트리어트 미사일 한 발이 비정상적으로 발사돼 4초 정도 뒤 자동 폭발한 사례다.

천궁은 지상에서 하늘에 떠 있는 적의 항공기를 격추하기 위한 목적의 무기로 지난 2011년 국방과학연구소와 LIG넥스원 등이 개발·제작해 2015년 처음 국내 배치됐다. 이번에 사고가 천궁은 해당 춘천 공군부대에 2016년 처음 배치됐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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