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4.16 13:33
수정 : 2019.04.1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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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신임 육군참모총장이 16일 오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오른쪽은 정경두 국방부장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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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공군 참모총장 취임식 계룡대에서 각각 열려
한-미 연합방위력 강화, 전작권 전환 적극 추진 강조
남영신 지상작전사령관도 취임 “강한 군대 사명 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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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신임 육군참모총장이 16일 오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오른쪽은 정경두 국방부장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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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신임 육군참모총장은 16일 “남북 군사적 신뢰 구축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에 필요한 중요한 과업”이라며 “비무장지대 유해 발굴, 지뢰 제거 등 육군에 주어진 과업을 적시적이고 안정적으로 추진하되, 대비태세의 허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면서, 정부의군사적 신뢰 구축 노력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총장은 이날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강력한 힘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뒷받침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서 총장은 이날 정경두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지휘권을 상징하는 육군기를 넘겨받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서 총장은 “국방개혁 2.0 구현은 더는 지체할 수 없는 국민의 명령이자 시대적 소명”이라며 “육군의 역량을 효율적으로 집중하여 더 강하고 더 스마트한 군대로 변혁해야 한다”고강조했다. 그는 “한-미 연합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작전 지속 지원체계를 발전시켜야 한다”며 “이를 통해 한-미 연합방위력 강화와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의 안정적 추진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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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철 신임 공군참모총장이 16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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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철 신임 공군참모총장도 이날 계룡대 연병장에서 취임식을 열고 정 장관으로부터 지휘권을 상징하는 공군기를 넘겨받았다. 원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영공과 국익을 수호하고, 전방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정예 공군력 건설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위해 강인한 정신력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전방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고도의 전투 수행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총장은 “올해 공군은 창군 70주년을 맞아 F-35A 스텔스 전투기, 공중급유기, 고고도 무인정찰기 등 첨단전력을 운영하는 강력한 공군력을 보유하게 됐다”며 “여기에 만족해서는 안 되며, 4차 산업혁명과 차세대 핵심과학 기술을 접목한 항공우주력 발전을 통해 미래와 우주를 향해 더 멀리, 더 높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 합동작전 개념과 전투수행 방법에 부합되도록 공군의 부대구조와 인력구조, 전력구조를 최적화하고 효율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필요한 조건들을 차질 없이 충족시켜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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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신 신임 지상작전사령관이 16일 경기도 용인 지상작전사령부 연병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으로부터 지상구성군사령부기를 넘겨받고 있다. 국방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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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신 신임 지상작전사령관도 이날 경기도 용인 지상작전사령부에서 취임식을 열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지상작전사령부 부대기는 육군총장이, 지상군구성군사령부기는 한-미연합사령관이 각각 이양했다. 지상작전사령부는 전시 지상군구성군사령부 임무까지 맡는다.
남 사령관은 취임사에서 “한반도 안보환경 변화에 중대한 전환점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필요한 조건을 충족해 나가면서 전시 원활한 연합지구사 작전수행을 위해 로버트 에이브럼스 사령관을 중심으로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평화와 번영으로 나아가는 역사적 대전환기에 군 본연의 임무는 달라진 게 없다“며 “우리 군이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적과 싸워 반드시 이기는 강한 군대가 되도록, 또 대한민국이 평화롭고 안전한 나라가 되도록 부여된 사명을 완수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유강문 선임기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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