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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4.30 18:33 수정 : 2019.04.30 21:40

우리나라 최초의 이지스함급 세종대왕함 진수식이 2007년 5월 25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렸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방위사업추진위, 체계설계 기본계획 심의·의결
대공·대잠 작전능력 강화 2028년까지 3척 건조
리튬전지 탑재한 신형 잠수함 3척도 만들기로
잠항능력 커지고 작전시간도 2배 가까이 늘어나

우리나라 최초의 이지스함급 세종대왕함 진수식이 2007년 5월 25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렸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지스 구축함에 탄도미사일 요격 능력을 갖춘 대공방어체계를 탑재하는 3조9천억원 규모의 ‘광개토-Ⅲ 배치-Ⅱ’ 기본계획이 통과됐다. 잠수함에 리튬이온 전지를 탑재해 수중작전 능력을 강화한 3조4천억원 규모의 ‘장보고-Ⅲ 배치-Ⅱ’ 기본계획도 확정됐다.

방위사업청은 30일 제120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 회의를 열어 두 사업의 체계개발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광개토-Ⅲ 배치-Ⅱ’는 대공 및 대잠수함 작전 능력을 강화한 이지스함 3척을, 장보고-Ⅲ 배치-Ⅱ’는 수중작전 능력을 강화한 잠수함 3척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모두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형 이지스함에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SM-3급(요격고도 500㎞ 이상) 대공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수직발사관이 탑재될 것인지 주목된다. 방사청 관계자는 “기존 이지스함과 달리 신형 이지스함은 요격 능력을 갖춘다”며 “함정으로 날아오는 유도탄을 방어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신형 이지스함에는 대잠수함 작전을 위한 소나(음파탐지기) 체계도 국산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논의가 시작된 이 사업에는 2028년까지 3조9천억원이 투입된다.

신형 잠수함에는 납 축전지 대신 리튬이온 전지가 탑재된다. 리튬이온 전지를 탑재하면 잠항능력이 확장되고, 속력도 빨라지며, 수중작전 시간도 2배 가량 늘어난다. 3000t급 배치-Ⅰ보다 몸집이 450t 늘어나고 길이도 6m 길어진다. 2028년까지 3조4천억원이 투입된다. 이들 신형 잠수함은 10개의 수직발사관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청은 ‘광개토-Ⅲ 배치-Ⅱ’는 현대중공업, ‘장보고-Ⅲ 배치Ⅱ’는 대우조선해양과 상반기 중 각각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유강문 선임기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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