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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7.11 16:44 수정 : 2019.07.11 16:52

한국의 첫 스텔스 전투기 F-35A. 청주/연합뉴스

북 외무성 미국연구소 정책연구실장 담화
군 이달중순 F-35A 2대 추가 도입 계획 비난
“판문점 군사합의 정면 도전,
북남관계 전망 기대할 것 없어” 주장

한국의 첫 스텔스 전투기 F-35A. 청주/연합뉴스
북한이 남쪽의 F-35A 도입을 “‘판문점선언 군사분야 이행합의서’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 비난했다. 이어 “남조선에 증강되는 살인장비들을 초토화시킬 특별병기 개발과 시험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북한 ‘외무성 미국연구소 정책연구실장’은 개인 명의로 낸 ‘담화’에서 “남조선 당국이 지난 3월에 이어 이달 중순 또다시 미국으로부터 스텔스 전투기 ‘F-35A’ 2대를 납입하려 하고 있다”며 “남조선당국은 상대방을 겨낭한 무력증강을 전면중지할 데 대하여 명백히 규제한 ‘판문점선언 군사분야 이행 합의서’에 정면도전하였다”고 말했다고 11일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담화는 “우리 역시 불가불 남조선에 증강되는 살인병기들을 초토화시킬 특별병기 개발과 시험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담화는 이어 “남조선당국이 조미관계가 개선될 기미가 보이면 일보 전진하였다가 백악관에서 차단봉을 내리면 이보 후퇴하는 외세의존의 숙명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북남관계 전망은 기대할 것이 없다”며 “남조선당국은 미국에 추종하면 북남관계 개선의 기회가 올 수 있을 것이라는 허황한 망상을 버리고 이제라도 정신을 차리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쪽의 이런 대남 비난은 6월30일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만남 이후 처음이다.

한편, 한국 공군의 첫 스텔스 전투기인 F-35A는 3월29일 공군 청주 기지에 2대가 처음 도착했고, 15일께에도 추가로 2대가 더 들어올 예정이다. 한국은 미국한테서 F-35A 40대를 사는 계약을 했고, 2021년까지 도입을 마칠 계획이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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