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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8.01 09:18 수정 : 2019.08.01 20:12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7월25일 이른 아침 원산 북쪽 호도반도 일대에서 “신형전술유도무기 위력시위사격”(<노동신문>), 곧 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위원장 7월31일 발사 ‘지도’
<노동신문> 1면 보도
‘단거리탄도미사일’이라는 한미 공동평가와 달리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라 발표
김 위원장 “이 과녁에 놓일 일 자초 세력엔 고민거리 될 것”
한국·미국 직접 거론하지는 않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7월25일 이른 아침 원산 북쪽 호도반도 일대에서 “신형전술유도무기 위력시위사격”(<노동신문>), 곧 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은 7월31일 발사는 “신형 방사포“라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합참)가 ‘한미 공동 평가 결과’라며 단거리탄도미사일 시험발사라고 31일 평가한 내용과 상충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7월31일 새로 개발한 대구경조종방사포의 시험사격을 지도하시였다”고 <노동신문>이 1일치 1면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이번 발사는 “조선노동당 7차 대회가 제시한 무력 건설 포병 현대화 전략적 방침에 따라 지상군사작전의 주역을 맡게 될 신형조종방사탄”의 “첫 시험사격”이라고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 무기의 과녁에 놓이는 일을 자초하는 세력들에게는 오늘 우리의 시험사격 결과가 털어버릴 수 없는 고민거리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북쪽이 31일 발사한 발사체의 비행거리가 250km였다는 합참의 초기 평가 결과를 토대로 할 때, 김 위원장이 언급한 “과녁에 놓이는 일을 자초하는 세력들”이란 사실상 남쪽으로 이해된다. 북쪽은 앞서 7월25일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 발사는 “남조선군부호전세력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보내기 위한 무력시위”라고 주장한 바 있다. 다만 <노동신문>의 이날 보도문에는 7월25일 발사 보도 때와 달리 남쪽이나 미국을 명시적으로 지목한 내용은 없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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