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실무협상 나선 ‘북쪽 대표단’ 누구?

2019년 2월26일, 북-미 2차 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주베트남 북한대사관 방문 당시 김 위원장을 수행하는 김명길 전 대사(뒤쪽)의 모습. 연합뉴스

수석대표,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
권정근 국장은 차석대표인듯
김광학·정남혁 미국연구소 연구사
조철수 국장은 이번 대표단 포함 안 된듯

2019년 2월26일, 북-미 2차 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주베트남 북한대사관 방문 당시 김 위원장을 수행하는 김명길 전 대사(뒤쪽)의 모습. 연합뉴스

김광학 연구사가 10월3일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김명길 대사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왼쪽이 김명길 대사이고 오른쪽(동그라미)이 김광학 연구사.일본 TBS 화면 갈무리

북-미 실무협상에서 북쪽 수석대표를 맡은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가 이끄는 북한 대표단이 4일 오전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대표단은 10시15분 평양발 고려항공(JS251) 편으로 베이징에 도착해 스웨덴 스톡홀름행 항공편으로 갈아탔다.

북한 대표단은 모두 5명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수석대표인 김명길 대사를 비롯해 권정근 전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 김광학·정남혁 북한 외무성 미국연구소 연구사 등이 포함됐다. 대표단은 모두 어두운 계열 양복을 입고 넥타이를 매고 있었다.

일각에서는 조철수 신임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이 대표단에 포함됐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조철수 국장은 이번에 서우두 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대표단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김광학 연구사는 지난 3월15일 최선희 당시 외무성 부상이 외교사절과 외신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열었을 당시 함께 자리했던 인물이라고 알려졌다.

최선희 당시 북한 외무성 부상(가운데)이 2019년 3월15일 평양에서 외교관들과 취재진을 모아 긴급 회견을 하고 있다. 최 부상 왼쪽에 앉아 있는 남성이 김광학 북한 외무성 미국연구소 연구사다. 평양/AP 연합뉴스

김명길 순회 대사 등 북미 실무 협상에 나서는 북한 대표단이 3일 오전 평양발 고려항공편으로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했다. 어두운 색 양복을 입고 넥타이를 맨 두 남성은 북-미 실무협상에서 수석대표를 맡은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와 함께 평양에서 베이징에 도착한 대표단의 일원이다. 두 남성 가운데 왼쪽 남성의 이름과 직책은 확인되지 않았다. 가장 오른쪽 남성이 권정근 전 미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이다. 가운데 있는 남성은 북쪽 외무성 관계자로 보이지만, 대표단의 일원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연합뉴스

김명길 순회 대사 등 북미 실무 협상에 나서는 북한 대표단이 10월3일 오전 평양발 고려항공편으로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했다. 사진은 공항에 도착한 정남혁 북한 미국연구소 연구사의 모습. 베이징/연합뉴스

노지원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