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6자회담의 목표가 미국측 주장대로 북핵 문제만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면서 전체적으론 한반도 비핵화, 동북아 협력체제 메커니즘을 구축하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미국측이 6자회담에서 다른 4개국과 손잡고 북한을 궁지로 몰아가고 있으며 미국만이 북한 정권 붕괴를 바라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밖에 미국 정부가 당초 러시아의 6자회담 참가에 반대하는 등 한국 정부를 줄곧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주제 발표를 한 김석환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중앙일보 논설위원)은 참여정부의 동북아 정책에는 극동 시베리아 지역에서 러시아의 참여를 포함하고 있다면서 양국간에는 협력의 공감대가 크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6자회담 성공을 통해 러시아를 포함한 다자간 안보협력체제 구축과 러시아 극동 지역을 한중일 경제권과 함께 발전시킬 수 있는 협력체를 만들자고 주장했다. 이날 회의에는 주러시아 대사관 관계자들과 발레리 아가르코프 이타르타스 국제부장, 이반 자하르첸코 리아노보스티 국제부장. 안드레이 이바노프 코메르산트 기자 등 러시아 언론인들도 참석했다. 김병호 특파원 jerome@yna.co.kr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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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3년 한-러 관계 괄목할 발전” |
한국-러시아 관계 전문가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집권 3년동안 양국이 정치.경제적 파트너십이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국정홍보처 주최로 24일 모스크바에서 양국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참여정부 3주년 계기 라운드 테이블'에서 러시아측 인사들은 한-러 관계가 과거의 불안정성을 극복하고 도약의 계기를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알렉산드르 페도로프스키 세계경제국제관계연구소(IMEMO) 연구위원은 "90년대만 해도 양국간에는 채무 문제 등으로 인해 신뢰가 부족하고 서로에 대한 정보도 미약했다"면서 "이로 인해 양국간 발전 양상은 기복이 심한 편이었고 파트너십도 약화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푸틴과 노무현 대통령은 이러한 문제점들에 적절히 대응해왔으며 노 대통령의 모스크바 방문을 계기로 양국간 정치.경제 협력은 크게 강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동북아 균형에 러시아의 존재를 강조한 나카소네 야스히로 일본 전 총리의 발언을 언급하면서 한국, 중국, 일본 3국간 협력 모델에 러시아가 극동 시베리아 지역에서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 모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 정부가 동시베리아 송유관 사업을 통해 동북아에서 영향력을 높이려고 하고 있으며 한국과는 에너지, 과학, 우주항공, 교통 분야 등에서 매우 전망있는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별다른 근거를 제시하지 않은채 90년대 한-러 관계는 비즈니스 주도로 이뤄졌는데 현재는 정부 차원에서 주도되고 있다고 해석하기도 했다.
김영웅 극동문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노무현 정권에서 한국내 민주화가 질적으로 향상됐다고 평가한뒤 한국이 외교적으론 미국의 압박하에서 동북아 등 역내 협력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6자회담의 목표가 미국측 주장대로 북핵 문제만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면서 전체적으론 한반도 비핵화, 동북아 협력체제 메커니즘을 구축하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미국측이 6자회담에서 다른 4개국과 손잡고 북한을 궁지로 몰아가고 있으며 미국만이 북한 정권 붕괴를 바라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밖에 미국 정부가 당초 러시아의 6자회담 참가에 반대하는 등 한국 정부를 줄곧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주제 발표를 한 김석환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중앙일보 논설위원)은 참여정부의 동북아 정책에는 극동 시베리아 지역에서 러시아의 참여를 포함하고 있다면서 양국간에는 협력의 공감대가 크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6자회담 성공을 통해 러시아를 포함한 다자간 안보협력체제 구축과 러시아 극동 지역을 한중일 경제권과 함께 발전시킬 수 있는 협력체를 만들자고 주장했다. 이날 회의에는 주러시아 대사관 관계자들과 발레리 아가르코프 이타르타스 국제부장, 이반 자하르첸코 리아노보스티 국제부장. 안드레이 이바노프 코메르산트 기자 등 러시아 언론인들도 참석했다. 김병호 특파원 jerome@yna.co.kr (모스크바=연합뉴스)
그는 6자회담의 목표가 미국측 주장대로 북핵 문제만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면서 전체적으론 한반도 비핵화, 동북아 협력체제 메커니즘을 구축하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미국측이 6자회담에서 다른 4개국과 손잡고 북한을 궁지로 몰아가고 있으며 미국만이 북한 정권 붕괴를 바라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밖에 미국 정부가 당초 러시아의 6자회담 참가에 반대하는 등 한국 정부를 줄곧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주제 발표를 한 김석환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중앙일보 논설위원)은 참여정부의 동북아 정책에는 극동 시베리아 지역에서 러시아의 참여를 포함하고 있다면서 양국간에는 협력의 공감대가 크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6자회담 성공을 통해 러시아를 포함한 다자간 안보협력체제 구축과 러시아 극동 지역을 한중일 경제권과 함께 발전시킬 수 있는 협력체를 만들자고 주장했다. 이날 회의에는 주러시아 대사관 관계자들과 발레리 아가르코프 이타르타스 국제부장, 이반 자하르첸코 리아노보스티 국제부장. 안드레이 이바노프 코메르산트 기자 등 러시아 언론인들도 참석했다. 김병호 특파원 jerome@yna.co.kr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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