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이집션 가제트는, 반 장관이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의 뒤를 잇기 위한 활동을 본격화했다고 보도했다. 반 장관은 지난달 초 프랑스 파리에서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전 유엔 사무총장과 접촉해 유엔 사무총장이 갖춰야 할 자질과 신임 사무총장이 중점 추진해야할 과제에 관해 조언을 구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http://blog.yonhapnews.co.kr/medium90/ 박세진 특파원 parksj@yna.co.kr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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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장관 “아시아권, 유엔 사무총장 후보 단일화 희망” |
노무현 대통령을 수행해 아프리카 3개국을 순방 중인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9일 아시아권 국가들이 코피 아난 현 유엔 사무총장을 이을만한 확실한 한 후보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 장관은 이날 발행된 이집션 가제트와 한 회견에서 차기 유엔 사무총장 선출 문제와 관련해 자신이 "이집트를 포함한 많은 국가들로부터 호의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같이 밝혔다.
현재 차기 유엔 사무총장의 유력한 후보로는 반 장관을 비롯해 수라키아트 사티라타이 태국 부총리, 스리랑카 출신인 자얀타 다나팔라 등 아시아권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반 장관은 이어 한국 정부는 인도적 차원에서 이라크 국민들의 전후 재건을 돕기 위해 이라크에 군대를 보냈다며 한국의 이라크 파병이 자신에 대한 아랍권 국가들의 지지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이라크에 파병한 주된 이유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이행하기 위한 것이지, 누군가의 명령(behest)에 따른 것이 아니다며 미국의 압력을 받고 이라크 파병을 결정했다는 아랍권 일각의 시각을 일축했다.
반 장관은 또 유엔이 추진 중인 밀레니엄 개발 목표들을 원활히 이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유엔은 국제사회가 당면한 빈곤, 질병, 환경악화 같은 과제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체제로 거듭 나야 한다고 말했다.
반 장관은 이와 함께 한국 정부는 아랍 및 아프리카권 국가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하려고 노력해 왔다며 아랍권의 진정한 동반자가 되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반 장관은 한국은 아랍과 아프리카권 국가들에 대한 원조를 대폭 확대하고, 향후 3년 안에 인재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최소 1천명의 아프리카권 젊은이들을 한국으로 초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집션 가제트는, 반 장관이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의 뒤를 잇기 위한 활동을 본격화했다고 보도했다. 반 장관은 지난달 초 프랑스 파리에서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전 유엔 사무총장과 접촉해 유엔 사무총장이 갖춰야 할 자질과 신임 사무총장이 중점 추진해야할 과제에 관해 조언을 구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http://blog.yonhapnews.co.kr/medium90/ 박세진 특파원 parksj@yna.co.kr (카이로=연합뉴스)
한편 이집션 가제트는, 반 장관이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의 뒤를 잇기 위한 활동을 본격화했다고 보도했다. 반 장관은 지난달 초 프랑스 파리에서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전 유엔 사무총장과 접촉해 유엔 사무총장이 갖춰야 할 자질과 신임 사무총장이 중점 추진해야할 과제에 관해 조언을 구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http://blog.yonhapnews.co.kr/medium90/ 박세진 특파원 parksj@yna.co.kr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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