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6.03.13 15:26 수정 : 2006.03.13 15:26

내일 일측 수석대표 사사에 면담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천영우 외교통상부 외교정책실장이 13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외교통상부는 이날 "천 대표가 13∼14일 이틀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며 "일본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사사에 겐이치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상견례를 겸한 한일 수석대표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천 대표는 14일 오전 사사에 국장과 만나 북핵 문제와 관련한 최근 동향을 평가하고 6자회담 재개와 회담 재개시 9.19 공동성명 이행 진전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뒤 오후 늦게 귀국할 예정이다.

천 대표는 지난 4일 인천공항을 잠시 경유한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와 `깜짝 회동'을 가진데 이어 9∼11일에는 중국을 방문,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부부장과 상견례 겸 면담을 가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힐 차관보가 천 대표와의 첫 만남에서 미국 방문을 초청한 것과 관련, "(천 대표가)이달 중 미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일 북미간 뉴욕접촉에서 북한이 위폐문제 해결을 위해 비상설 협의체 구성을 제의한데 대해 미측에서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6자회담 재개에는 여전히 `먹구름'이 드리워진 상황이다.

천 대표도 지난 11일 중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 후 인천공항에서 "중국측은 6자회담 정도(征途)에 황사가 끼어 있다고 표현하고 있다"며 6자회담 재개 전망에 대한중국측의 부정적인 분위기를 전달한 바 있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 (서울=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