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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대사, 일 정부에 교과서 검정 항의 |
라종일 주일대사는 31일 일본 외무성으로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사무차관을 방문, 독도를 일본 영토로 기술하도록 한 고교교과서 검정결과에 대해 항의했다.
라 대사는 "검정을 마친 2007년도용 고교교과서에 한국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기술이 포함돼 있다"고 지적하고 "독도에 대한 주권을 훼손하는 내용"에 대한 우리정부의 강력한 항의를 전달했다.
이어 "양국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교과서검정을 통해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킨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에 대해 야치 차관은 독도문제에 대해서는 양국의 입장차이가 있으나 감정적 대립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국적인 견지에서 냉정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라 대사는 "한국의 반응은 결코 감정적인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해영 특파원 lhy@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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