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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4.20 11:58 수정 : 2006.04.20 11:58

독도수호대원 김윤배씨 일본자료 분석

일본의 '독도 도발'로 한.일간 긴장이 고조되고있는 가운데 일본이 2000년 이후 독도기점 24해리 접속수역에서 이미 4-5차례 몰래 해양조사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독도수호대 운영위원이며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박사과정을 밟고있는 김윤배(37)씨는 최근 일본해양자료센터(JODC)에서 입수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본이 2001년을 전후해 집중적으로 독도 24해리내 접속수역에서 수차례 해양조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20일 밝혔다.

김씨가 입수한 자료는 일본 해상보안청이 평성(平成)13년(2001년) 3월20-22일까지 동해남부 해역에 대한 해양조사 자료로 북위 37도, 동경 131도50분에 관측지점이 표시돼 있다.

또 입수한 자료를 토대로 2000년부터 2004년까지 일본해상보안청이 실시한 조사지점을 표시한 결과 독도내 24해리 접속수역에서 모두 5차례 해양조사가 실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 자료에 표시된 지점은 독도에서 남쪽으로 20-23해리 떨어진 곳으로 우리측이 주장하는 배타적경제수역(EEZ)과 24해리내 접속수역에 해당하는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독도문제로 인해 한일간에 EEZ이나 접속수역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신어업협정으로 볼때도 일본측의 해양조사 지점은 분명히 우리 최후의 마지노선인 울릉도-오키섬의 중간선을 침범해 연안국의 허가없이 무단으로 해양과학 조사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이와함께 "일본이 자기수역에서 해양조사를 하다 몰해 우리 수역을 침범해 조사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가 사전에 알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에는 과거와는 달리 공개적으로 독도영해를 침범하겠다고 나선 만큼 사전에 강력하게 차단하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현 기자 shlim@yna.co.kr (포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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