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4.27 21:54
수정 : 2006.04.27 21:54
버시바우 美대사 강연…“양국 관계 굳건하고 역동적”
“한반도 영구적 평화체제 수립이 목표”…독도문제 대화ㆍ외교로 해결 희망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는 경제 분야의 `상호방위조약'이 될 것”이라며 한미 FTA가 성공적으로 체결되기를 희망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사단법인 한국 아메리카학회가 27일 오후 숙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연 초청 강연에서 “한미 FTA를 통해 양국이 더 가까운 파트너가 됨으로써 거시적인 전망에서 비용보다 이득이 클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양국은 민주주의, 자유, 시장경제 등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으므로 때로는 생각이 다를 때도 있지만 관계가 굳건하고 역동적이다”라고 평가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북핵 문제에 대해 “북한이 6자회담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길 거부하고 있지만 미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넘어서 영구적인 평화체제를 수립하는 것이최종 목표”라고 언급했다.
그는 독도문제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미국은 이 문제에 중립적 입장이지만 한일 관계가 악화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건설적인 대화와 외교 접촉을 통해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성미 기자
helloplum@yna.co.kr (서울=연합뉴스)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