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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4.28 14:00 수정 : 2006.04.28 14:00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외상은 28일 독도문제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담화는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소 외상은 중의원 외무위원회에서 "독도문제는 기본적으로 영유권 문제지 역사 이야기가 아니다"라면서 "영유권 주장을 역사문제와 엮어 말하는 것은 잘못이며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양국 외무차관이 독도주변에 대한 일본의 해양조사 중지 등에 합의한후 대통령이 특별담화를 발표한데 대해 "외교통상부와 청와대의 의사소통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고 이해할 수 밖에 없다"며 한국 정부의 대응에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또 북한문제에 대해 "미국이 경제제재를 하려할 때는 미리 연락이 있을 것"이라면서 "경제제재는 각국이 협력해서 해야 하며 일본만 뒤쳐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해 미국이 경제제재를 하면 일본도 제재에 나설 생각임을 내비쳤다.

한편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존 볼턴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6자회담이 재개되면 "(미.일 양국이 연대해) 납치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8일로 예정된 일본인 납치피해자 요코다 메구미(실종당시 13세)의 어머니 사키에(早紀江.70)씨의 조지 부시 대통령 면담을 앞두고 기자들에게 "북한은 납치한 한국인과 일본인에 대해 완전한 설명을 하기 바란다"면서 이렇게 강조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관방장관은 사키에씨의 미 하원 증언에 대해 "납치문제가 얼마나 비인도적이며 심각한 문제인가를 미국 국민뿐만 아니라 세계인에게 알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아직도 구출하지 못했다"는 말이 무겁게 와 닿았다면서 "우리의 책임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메구미를 구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해영 특파원 lhy@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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