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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이스탄불 총영사관 개설 신청 |
외교통상부가 터키에 배낭여행을 갔다가 숨진 대학생 임 모씨 사건을 계기로 터키 이스탄불에 총영사관 설치를 추진중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14일 "규모로 볼 때 터키 내 제1의 도시인 이스탄불에 총영사관을 설치하기위해 지난 달 말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지난 3월7일 이스탄불 시내 동양호텔에서 체크아웃하면서 여권과 배낭을 맡기고 나간 후 실종됐던 대학생 임씨가, 실종 27일 만에 이스탄불 외곽 해협에서 숨진 채로 발견되자 이스탄불 총영사관 설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총영사관을 설치하려면 행정자치부, 기획예산처와 협의한 후 차관회의, 국무회의 등을 거쳐야 한다.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이스탄불은 최근 서울과 직항편이 개설돼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으며 지리적으로 유럽 진출의 교두보라는 점에서 국내 기업의 진출이 늘고 있어 총영사관 개설이 꾸준히 요구되어온 지역이다.
주(駐) 터키 대사관은 수도인 앙카라에 있으며 대사와 4명의 직원이 정무와 경제, 영사 등의 업무를 분담하고 있다.
인교준 기자 kjih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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