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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27 14:00 수정 : 2006.05.27 14:00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은 26일 알리 모하메드 게디 소말리아 총리에게 피랍 동원호(號) 선박 선원들의 조속한 무사 귀환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촉구했다.

반 장관은 이날 밤(현지시간) 케냐 나이로비 국제공항에서 게디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선원들이 피랍된 지 한달 반 여가 지난 만큼 선원들이 지쳐 있고 심적인 고통이 클 것"이라며 "조속한 시일 안에 선원들이 무사 귀환할 수 있도록 총리가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게디 총리는 이에 "동원호 선원들은 현재 모두 무사하다"고 현지 상황을 설명한 뒤 " 한국 정부가 우려하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우리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지 지역 원로들도 개입해 피랍 선원들이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면서 "우리들도 선원들의 무사 귀환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반 장관은 이와 관련, "무엇보다 선원들의 안전하고도 조속한 귀환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피랍 선원 가족 뿐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가 크게 걱정하고 있는 만큼 선원들의 석방을 위해 현지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그는 특히 선원들의 신체 안전에 대한 위협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으며, 약 15분간 이뤄진 전화 통화에서 게디 총리는 선원들의 안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으며 조속한 귀환이 이뤄지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재차 약속했다.

김민철 특파원 minchol@yna.co.kr (나이로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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