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패밀리사이트

  • 한겨레21
  • 씨네21
  • 이코노미인사이트
회원가입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6.06.03 23:27 수정 : 2006.06.03 23:29

한미 국방장관회담…기지이전.전시작통권 등 순조로운 이행 평가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3일 "한미동맹은 매우 중요하며 양국이 미래 지향적인 동맹관계를 정립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윤광웅(尹光雄) 국방장관과 회담을 하고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 등 주한미군 조정현안을 논의하면서 그 같이 말했다고 회담에 배석한 권안도 국방부 정책홍보본부장이 전했다.

이번 회의에서 윤 장관은 용산기지가 옮겨가는 평택기지 조성과 관련한 우리 정부의 그간 노력을 설명했으며 럼즈펠드 장관은 "한국 정부의 노력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특히 2008년 12월 말까지 완료하기로 한 용산기지 이전사업과 관련, 두 장관은 기지이전 사업이 현재 순조롭게 이행되고 있다는데 공감을 표시했다.

이는 용산기지를 한미간 합의대로 2008년 말까지 이전하는 일정에 변화가 없음을 재확인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와 관련, 권안도 본부장은 "MP(기지이전 마스터플랜) 작성이 지연되고 있지만 평택기지 조성과 관련한 나머지 일정을 조금씩 앞당기면 한미가 합의한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윤 장관과 럼즈펠드 장관은 전시 작전통제권 이양과 관련한 로드맵 작성을 비롯한 관련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오는 10월 워싱턴에서 열리는 제38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회의에서 협의 결과를 보고 받기로 했다.

권 본부장은 "두 장관은 동맹조정 관련 현안들이 일부 지연되는 부분도 있지만 꾸준히 진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며 "한미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들 현안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장관과 럼즈펠드 장관은 지난 50여년 간의 동맹정신을 바탕으로 한미동맹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미래지향적인 조정을 통해 닥쳐올 안보환경에 능동적으로 적응시켜 나가자는데 공감을 표시했다.

권 본부장은 "이번 회담은 한미동맹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지역의 안정에 중요하다는 것을 재확인하고 동맹조정 관련 현안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다는데 공감을 표시한 것이 성과"라며 "회담은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과 럼즈펠드 장관은 한미 안보정책구상(SPI)회의를 통해 현재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 한미관계 현안들을 오는 10월 38차 SCM에서 보고받고 그 결과를 공동발표할 계획이다.

김귀근 기자 threek@yna.co.kr (싱가포르=연합뉴스)

광고

관련정보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기사

전체

정치

사회

경제

지난주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