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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6.08 16:35 수정 : 2006.06.08 16:35

유엔개혁안 불화 극복하고 "유엔을 최상의 기구로 만들어야"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은 8일 국제사회의 화두가 된 유엔 개혁 문제에 대해 "핵심은 이해 당사자들간의 진정한 대화"라고 강조했다.

반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유엔한국위원회(회장 박수길 전 유엔대사) 주최로 열린 `유엔개혁 국제세미나' 개막연설을 통해 "유엔은 진정한 대화와 이해라는 측면에서 (그동안) 부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차기 유엔 사무총장에 출사표를 던진 반 장관은 이날 개막연설에서 특히 유엔이 국제사회에서 차지하는 중요성과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 장관은 유엔 개혁안을 두고 표면화된 불화를 보면서 낙담하는 것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도 "어긋남이 깊지만 이는 극복 불가능한 것이 아니며 유엔이 개혁 어젠다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인류가 요구하는 임무들을 해결하려면 반드시 극복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루하루를 기준으로 보면 유엔이 비효율에 빠져 있는 것으로 보일지도 모르지만 장기적으로는 많은 일을 이뤘다"며 "지난 60여년간의 업적과 유엔이 없는 혼란스러운 세계를 생각할 때 보다 효율적이고 능력있는 유엔이 모두에게 이익이라는 것을 누구도 의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유엔의 가치에 대한 믿음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유엔은 평화와 번영, 존엄에 대한 우리 공동의 열망을 구현하는 인류의 최대 창조물 가운데 하나로 우리는 유엔을 최상의 기구로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21세기와 유엔, 도전과 개혁'을 주제로 9일까지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는 유엔 전직 관리 등 국내외 유엔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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