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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6.14 15:31 수정 : 2006.06.14 15:31

“북 미사일 발사 가능성 심각한 우려”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장관은 14일 도쿄(東京)에서 전날 끝난 제5차 한일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획정회담에서 언급된 7월 우리측의 독도주변 해류조사 계획과 관련, "일측이 여기에 대해 중지를 요구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 장관은 이날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정례 내외신기자 브리핑에서 "해류조사는 우리 권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회담에서 양측이 제반 분야에 대한 진지한 의견교환을 함으로써 후속협상의 기초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9월 6차 회담에 대비, 국익을 확보하기 위해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 장관은 또 일부 외신에서 보도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에 대해 "정부는 그 가능성에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몇주간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대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미국 등 관련국과 긴밀한 정보교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6자회담이 속개되지 못한 상황에서 미사일까지 발사한다면 그것이 국제정세, 특히 북핵 문제 해결과정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 장관은 "미사일 발사(움직임)를 중지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6자회담에 복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개성공단 운영과 관련, 일부 국가들이 문제점을 지적한 것에 대해 반 장관은 "미국 정부와 다른 나라에서 그런 문제를 제기한 바 있고 그런 얘기에 대해 북측에도 주의를 환기시키고 필요시 시정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그러면서 "개성공단은 남북교류 협력.화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에 (주한 외교공관장들이)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우탁 조준형 기자 lwt@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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