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링컨 블룸필드 전 국무부 정치군사 담당 차관보, 대니얼 포너먼 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선임보좌관, 제프 '스컹크' 백스터 국방부 고문 등과 함께 오래 전부터 음악 밴드를 구성, 자선음악회와 쓰나미 기금마련 연주회 등을 개최, 적잖은 관심을 끌어왔다. 조복래 특파원 cbr@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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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시바우 주한대사, 드럼치러 미국 ‘소환’되나 |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가 드럼 연주 때문에 조만간 미국에 '소환'될 지도 모른다."
버시바우 대사의 친한 친구인 안드라스 시모니 주미 헝가리 대사가 자기들이 소속된 '외교관 음악클럽' 멤버와 백악관 음악인들간 합동 연주회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미국 외교가 소식통에 따르면 평소 로큰롤에 심취해 있는 시모니 대사가 최근 백악관의 조슈아 볼튼 비서실장과 토니 스노 대변인 등 백악관내 음악인들과 접촉, 긴밀한 '음악 회동'을 제안했다.
시모니 대사는 이들에게 "백악관에서 합동 콘서트를 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백악관내 음악인들과 시모니-버시바우 등 외교가 음악 애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합동 공연을 하자는 제안이다.
시모니 대사는 주변 사람들에게도 "음악을 사랑하는 백악관 참모들과 외교관 밴드간 합동공연이라는게 아주 야심적인 목표가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성사 안될 이유가 없다고 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조지 부시 행정부내 로커들과 기타를 연주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는 후문이다.
'드럼치는 대사'로 외교가에 널리 알려져 있는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와 시모니 대사는 오래 전부터 두터운 친분을 유지, 외교가에서는 '죽마고우'로 통한다.
예일대 록 밴드 때부터 드럼을 친 버시바우 대사는 지난 1999년 브뤼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부대표로 재직 당시 헝가리측 파트너였던 시모니를 처음 만나 음악으로 의기투합했고, 그 인연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링컨 블룸필드 전 국무부 정치군사 담당 차관보, 대니얼 포너먼 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선임보좌관, 제프 '스컹크' 백스터 국방부 고문 등과 함께 오래 전부터 음악 밴드를 구성, 자선음악회와 쓰나미 기금마련 연주회 등을 개최, 적잖은 관심을 끌어왔다. 조복래 특파원 cbr@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이들은 링컨 블룸필드 전 국무부 정치군사 담당 차관보, 대니얼 포너먼 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선임보좌관, 제프 '스컹크' 백스터 국방부 고문 등과 함께 오래 전부터 음악 밴드를 구성, 자선음악회와 쓰나미 기금마련 연주회 등을 개최, 적잖은 관심을 끌어왔다. 조복래 특파원 cbr@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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