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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7.26 17:53 수정 : 2006.07.26 17:53

외교통상부는 25일 방영된 MBC 'PD수첩'의 '동원호' 보도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지난 4개월 가까이 최선을 다해 온 노력을 매도하고 국민들에게 정부의 역할과 사건의 본질에 대해 오도된 정보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럽다"고 26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자료를 통해 정부가 동원수산에만 협상을 맡긴 채 방임하고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 "납치 직후인 지난 4월 7일 정달호 재외동포영사대사가 두바이로 파견된 이래 협상지원대표들을 교체 파견하면서 협상전략을 협의하는 등 총력을 경주해왔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또 정부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고 있다는 김영미 프리랜서 PD의 지적과 관련, "자국민을 납치한 해적들과 (정부가) 직접 협상하지 않는 것은 국제적 원칙"이라고 반박했고 현지에서의 직접 협상 없이 정부가 '안전한' 두바이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에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협상장소는 송금이 용이하다는 등의 이유로 해적들이 지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면협상이 아니라 전화협상을 한 것은 "해적들이 대면협상을 하게 되면 비밀스럽게 진행을 하기에 어렵고 자신들도 다른 해적들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소말리아로 들어오지 말 것을 강력히 요구했기 때문"이라고 외교부는 해명했다.

외교부는 김영미 PD의 취재내용에 대해 "그간의 협상경과나 해적들의 요구사항 등 기본적인 상황에 대한 이해가 없는 상황에서 작성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히고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동원호 선원들이 조속히 석방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동희 기자 dhsuh519@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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