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온 와다 하루키 “일본이 독도 찾을 가능성 없어” |
일본이 독도를 찾을 가능성은 없다고 일본의 저명한 지식인인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가 밝혔다.
와다 교수는 28일 제주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최고경영자 포럼에서 ‘동북아 정치·역사적 현안과 상생의 방안’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한국은 반세기 동안 독도를 실효적으로 지배해 왔다”며 “일본 정부가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지만, 독도를 다시 찾을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와다 교수는 “따라서 한국 국민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너무 방어적인 태도를 보일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와다 교수는 “고 히로히토 일왕이 A급 전범 합사 이후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중단했다는 보도 이후 여론이 악화돼, 앞으로 고이즈미 총리나 그의 후계자로 거론되는 아베 관방장관이 야스쿠니를 참배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와다 교수는 또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조약에 따라 일본이 2차 대전 당시 강제노역에 대한 배상책임을 청산했지만 도덕적 책임은 남아있다”며 “일본 정부와 기업, 국민이 힘을 합쳐 이들에 대한 배상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중국과 북한에도 이러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