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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8.04 18:44 수정 : 2006.08.04 18:44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4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뒤 중국의 움직임과 관련해, “중국은 이번에 체면을 많이 손상당하기는 했지만, 북한의 행동을 변화시키려고 경제 제재 등 극단적 수단을 사용할 것으로는 예상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반 장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한국외교협회에서 열린 이 협회 월례오찬회에 참석해 “북한은 방코 델타 아시아(BDA) 문제 해결없이는 6자회담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며, 중국에 대해서까지 미국에 협조하고 있다고 불만(을 표하고 있다)”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반 장관은 한-미 관계와 관련해 “9월 중순께 노무현 대통령의 미국 방문 등을 활용해 6자회담 재개를 통한 북핵 해결방안은 물론 북한핵 문제를 넘어서 양국간 동맹관계 비전을 장기적인 차원에서 발전시켜 나가려는 노력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반 장관은 이어 한-일관계에 대해선, “전문가들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8·15 계기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한다”며 “9월 일본 총리 교체 이전에 양국관계 개선은 난망”이라고 말했다. 반 장관은 “일본 지도자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가 어떻게든지 해결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 장관은 또 “일본이 일본인 피랍문제가 순조롭게 해결되지 못하자 강한 대북 압박정책을 취하면서, 한-일간 정치적 불편 관계와 더불어 한-일간 북한 문제에 대한 공조체제 유지를 어렵게 만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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