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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9.07 23:46 수정 : 2006.09.07 23:46

노대통령 "지식경제시대 선도국과 실질협력 강화"
정부기관간 5개 분야 협력 양해각서 체결

유럽을 순방중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7일 오후 (한국시간 7일 밤) 타르야 할로넨 핀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정보통신과 과학기술, 물류 등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유럽 세번째 순방국인 핀란드에 도착, 수도 헬싱키 시내 대통령궁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IT(정보기술) 등 첨단 지식경제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평가하면서 이같이 합의했다.

노 대통령의 핀란드 방문은 지난 1973년 수교 이후 한국 국가원수로서 첫 방문이다.

두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특히 IT 첨단기술 개발과 전자정부 구축 등 정보통신 분야에서의 협력을 적극 모색키로 했다.

노 대통령은 회담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지식경제시대의 선도국가인 핀란드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처음 방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정상회담을통해 양국이 다방면에서 협력을 확대할 여지가 많다는 것을 확인하고, 실질협력 강화에 대한 공동의 비전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양국은 특히 핀란드가 유럽연합(EU) 국가들과 함께 추진하는 종합연구개발사업인 '프레임워크 프로그램'에 공동 참여하고, 대덕연구개발 특구와 핀란드의 '오타니에미' '오울루' 등 혁신클러스터간의 유기적인 연대 기반도 구축키로 했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첨단 산업 등 과학기술 분야 협력 내실화를 위해 한국산업기술원과 핀란드 국립기술원간 공동기술개발협력 양해각서(MOU)를 비롯, 혁신클러스터 협력, 교역.투자협력, 산업기술 협력, 광물자원 협력 등 5개 분야 MOU를 체결했다.

두 정상은 이와 함께 2008년초 예정된 양국간 직항로 개설을 계기로 인적.물적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두 정상은 또 지역균형발전, 저출산.고령화사회 등 양국이 공통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주요 국정과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경험 공유와 정책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 동북아는 물론 세계평화에 긴요하며 북한 핵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노 대통령은 순방 이틀째인 8일 마티 반하네 핀란드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 교류 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하고, 한국상품전시회와 한.핀란드 민간경협위원회에 참석한데 이어 현지 동포대표를 접견할 예정이다.

성기홍 김재현 기자 sgh@yna.co.kr (헬싱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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