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6.09.15 01:23 수정 : 2006.09.15 02:33

한-미 정상 언론회동. 노무현 대통령과 부시 미대통령이 15일 새벽(한국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뒤 언론회동을 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6자회담 재개ㆍ진전…"북핵문제 우선순위 해결키로"
평화적.외교적 방식, 대화 해결 원칙 재확인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4일 오전 (한국시간 15일 새벽) 정상회담에서 북핵 6자회담의 재개 및 진전을 위한 '공동의 포괄적 접근방안'을 6자회담 참가국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50분 가량 가진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고위급 외교실무자들이 협의해온 '공동의 포괄적 접근 방안' 마련의 원칙에 합의하고 향후 이 방안을 보다 구체화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정부 당국자는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북핵 문제 등에 관한 향후 대응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협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으나 양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대북 제재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정상은 특히 양국이 북핵 문제를 우선순위를 두고 해결해 나간다는 양국의 공통된 인식과 6자회담을 통해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방식으로 대화를 통해 해결해 나간다는 원칙을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유엔안보리 대북결의안 1695호에 담겨 있는 ▲평화적 해결 원칙하에 ▲6자회담을 조속히 재개해 ▲9.19 공동성명의 조속한 이행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양 정상은 이와 함께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국제사회가 유엔 안보리 결의 1695호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등 엄중하고 단합된 입장을 적시에 표명한데 대해 평가했다.

양 정상은 또 9.19 공동성명이 북한이 국제 사회에 편입되어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함께 `아시아의 기적'에 동참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미래를 보여주는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특히 부시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남북한 간의 화해.협력 노력과 자유롭고 평화로운 한반도의 통일을 지지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조복래 특파원.성기홍 김재현 기자 cbr@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광고

관련정보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