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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9.29 10:40 수정 : 2006.09.29 11:51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21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 61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10월 2일 투표 선전 다짐

10월2일 투표 선전 다짐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은 29일 유엔 사무총장 3차 예비투표에서도 1위를 차지한 데 대해 "(2차 투표에 비해) 찬성표가 하나 줄었지만 저와 다른 후보와의 격차를 볼 수 있었던 것은 저에 대한 지지가 견고하다, 그것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반 장관은 이날 오전 시내 도렴동 청사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유엔 회원국들의 지지가 저에 대해 계속되는 것이 기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사무총장 당선에 필요한 표가 9표 이상인데 (이번 투표에서) 9표 이상을 얻은 후보가 1명(자신)이라는 점을 감안해서 월요일(10월2일) 투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반 장관은 또 3차 투표의 특징에 대해 "지금까지는 모든 후보에 대해 찬성 아니면 반대했는데 이제는 개별 후보에 대한 차별화된 투표를 하는게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반 장관은 미 동맹국에서 유엔의 수장이 나오게 되면 이란 등의 문제에 대응하기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일부 지적에 대해 "여러 후보에 대한 개별적 평가들이 없었지만 절차가 진행되면서 제가 선두주자로 나선 데 대해 견해들이 나올 수도 있다"고 전제, "전반적으로 국제사회의 분위기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가고 있고 그러한 견해에 대해서도 잘 대응을 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번 3차 투표에서 나온 반대표 한표의 영향력에 대해 묻자 반 장관은 "반대표는 현재는 '권장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이해하고 있다"며 "앞으로 정식 투표에 이를 때까지 여러가지 복잡한 과정이 있으니까 극복해 나갈 수 있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앞서 반 장관은 3차 예비투표 결과가 나오기 전인 이날 새벽 입국하면서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아직 결과를 속단하기 어렵다"면서도 "앞으로 여러 차례 투표과정이 남아있기 때문에 과정을 지켜보고 있으며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우탁 서동희 기자 lwt@yna.co.kr (서울=연합뉴스)

미국 뉴욕 현지시각 28일 오후 실시된 유엔 사무총장 3차 예비투표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은 29일 "앞으로 계속되는 과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엔 총회에 참석한 뒤 이날 새벽 귀국하자 마자 쉴 틈도 거의 없이 청사로 출근한 반 장관은 오랜 외유와 시차에도 불구하고 밝은 표정이었으며 시종 웃음을 잃지 않았다.

반 장관은 출근 길목에서 기다리던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겸허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히고 "저 개인에 대한 것보다 한국 국민이 지난 70년동안 민주적으로 발전하고 인권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며 `국가와 국민들'에 대한 감사표시도 잊지 않았다.

다음은 반 장관과의 일문일답.

-- 3차 예비투표에서도 1위를 차지했는데.

▲ 유엔 회원국들의 지지가 저에 대해 계속되는 것이 기쁘다. 앞으로 계속되는 과정에 최선을 다하겠다.

-- 상당히 긴 시간 뉴욕에 머물면서 활동을 하셨는데.

▲ 유엔 회원국들과 학계, 언론계 시민단체들이 저의 입후보에 대해 긍정적인 분위기를 보였다. 선거 절차가 여러가지 복잡한 면이 있으니 겸허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의 성과는) 저 개인에 대한 것보다 한국 국민이 지난 수십년간 민주적으로 발전하고 특히 인권분야에서는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국제사회의 복잡한 정치.경제적 문제에 있어 한국적 경험을 도입하는 것도 좋지 않겠느냐, 그런 것에 힘입어서 (이번 선거과정에서) 여러 좋은 반응을 보인 것이 아닌가 생각하며 그것에 감사한다.

-- 뉴욕에서 어떤 활동했나.

▲ 10여일간 있으면서 일정이 모두 110여개 있었다. 각종 연설과 기자회견도 많았다. 각국 정상도 60여명 만났다. 대부분 저의 입후보 사실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여 저 자신 고무돼있다.

--3차 투표의 특징이라면.

▲ 이번 투표 결과를 보면 상당히 차별화된 투표를 한 것이 아닌가 싶다. 지금까지는 모든 후보에 대해 찬성 아니면 반대했는데 이제는 개별 후보에 대해 차별화된 투표를 하는게 아닌가 한다.

그리고 이번 투표에서 찬성표가 하나 줄었지만 저와 다른 후보 격차를 볼 수 있었던 것은 저에 대한 여러가지 지지가 견고하다, 그것을 볼 수 있었다. 당선이 9표 이상인데 9표 이상 받은 후보가 1명(과거에는 3명)인 점을 감안해가면서 월요일(10월2일) 투표에서 좋은 성적 거두도록 노력하겠다.

--일각에서 미국 동맹국에서 유엔 수장이 나오게 되면 이란 등의 문제에 대응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 여러 후보에 대한 개별적 평가들이 없었지만 절차가 진행되면서 제가 선두주자로 나선 데 대해 견해들이 나올 수도 있다. 전반적으로 국제사회의 분위기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가고 있고 그러한 견해에 대해서도 잘 대응을 해 나가겠다.

-- 이번 투표에서도 반대표가 1표 나왔다.

▲ 반대표는 '권장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앞으로 정식 투표에 이를 때까지 여러가지 복잡한 과정이 있으니까 극복해 나갈 수 있지 않겠느냐.

서동희 기자 dhsuh519@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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