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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0.03 09:04 수정 : 2006.10.03 09:04

"절차는 사실상 끝났다…예측가능 추가 변수 없어"

"이제 예측할 수 있는 추가변수가 거의 떠오르지 않는다"

유엔을 무대로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의 사무총장 도전을 진두지휘해온 최영진 유엔대표부 대사는 2일(현지시간) 4차 예비투표가 끝난 뒤 신중함을 잃지 않았던 이전과는 달리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최 대사는 "안보리 투표가 끝난 뒤 이사국들이 나오면서 우리를 보고 전부 축하인사를 건넸다. 그래서 분위기를 알 수 있었다"면서 샤시 타루르 인도 후보도 반 장관이 차기 사무총장으로 당선될 것이 확실해 보인다며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제 이제 반 장관에게 위협이 될 수 있는 변수 가운데 "예측할 수 있는 또 다른 것이 없다"면서 "이제 사실상 절차가 다 끝났다"고 말했다.

그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반 장관에게만 찬성했기 때문에 합의를 봤다고 봐야 한다"면서 이제 "내주 월요일로 예정되는 안보리 본투표를 통해 반 장관을 유일한 후보로 확정하는 절차만을 남겨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 순간 순간 마음도 졸이고 조심스럽고 그랬지만 특히 1차부터 3차 투표까지 우리한테 반대투표한 나라가 계속 변해서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반대표가 상임이사국이었고 계속 반대할만한 이유가 있었다면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 장관의 승인에 대해 "본인의 실력과 인품이 뛰어났으며 동시에 운도 따랐고 정부의 뒷받침도 컸다면서 그 다음으로 선거전략도 주효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반 장관이 사무총장으로 확정되면 "우리의 명예이고 영광이며 본인의 무거운 책무가 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지금까지는 우리의 후보이고 외교장관이고 대한민국의 아들이었지만 당선이 확정되면 192개국의 사무총장이다. 반 장관이 사무총장으로서 공정성과 중립성, 객관성을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계환 특파원 kp@yna.co.kr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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