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기문 장관
|
-유엔의 개혁과제는? =유엔이 지난 60년동안 국제사회 평화 안정 개발 인권보호에 많은 역할 해왔다. 한국전쟁때 우리를 구해주는 안전보장 역할 많이 했는데 지난 60년동안 세계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특히 대량살상무기 확산, 질병 확산, 테러 문제 등 여러 가지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위협과 도전이 많아 과연 적절히 효과적으로 응했느냐에 대한 의문과 비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사무국 자체도 업무 비효율성 및 부정부패에 대한 비판이 있어서 유엔이 개혁을 통해서 좀더 적실성 있고 유효하고 효과적인 기구로 태어나야 한다는 과제를 갖고 있다. 사무총장에 취임한다면 회원국들과 긴밀히 협의해 최선의 노력 다하겠다. -한반도 평화에 대한 긍정적 역할은? =유엔 회원국도 사무총장도 한반도 비핵화 평화를 지지하고 있다. 그간 코피 아난 사무총장도 특사를 임명하는 등 여러 가지 노력도 많이 했다. 제가 한국인으로서 우엔 사무총장이 되기 때문에 남달리 깊은 이해가 있고 관심을 가지고 한반도 평화안전, 남북한 화해협력, 북한 핵문제의 조속한 평화적 해결을 촉진시킬 수 있도록 사무총장에게 주어진 권한과 위임을 최대한 활용하겠다. -인도 후보가 지지를 보낸 것에 대해? =샤시타루도 훌륭한 후보이고 유엔에 경험이 많은 분이다. 저와도 오래 같이 일했고 이제까지 선전해오다 저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하면서 사퇴한 후보다. 많은 조언 듣도록 하겠다. -대통령과 통화했나? =비서실장으로부터 전화받았다. 대통령께는 비서실장과 외교안보실장 통해서 간접적으로 내용 보고 드렸다. -외교장관 언제까지? =그 문제는 총회 인준절차까지 보고 인사권자인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협의해서 대통령께서 판단해서 하실 것으로 생각한다. -기쁜 일로 기자가 중계차 뜬 것은 처음인데? =이제까지 사건사고로 중계했죠. 한 말씀 더 드리겠다. 제가 이런 좋은 결과를 얻게 되기까지 노무현 대통령 비롯해서 국민 각계각층 적극적인 성원과 지지에 힘입은 바 크다고 생각한다. 저를 위해서 많은 조언과 성원을 해주신 각계 각층 국민 여러분에게 감사 말씀드리고 앞으로 더욱더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아울러서 성원 어긋낙지 않도록 국익 높이고 외교 지평 높이는 노력 계속 해나가겠다. 반 장관은 공식 인터뷰가 끝난 뒤 “믿기 어려운 일을 해낸 것 같다. 외교부 직원 여러분들이 조직적으로 잘 해서 남들도 보고 놀랜다. 우리가 그만한 외교력을 활용해서 조용한 가운데 효과적으로 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외교부 직원들의 힘이 컸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5달씩이나 엠바고(정해진 시간까지 보도를 유예하는 것)를 지킨 것은 우리나라 언론사상 없을 것”이라며 언론에 대해서도 감사를 표시했다. 이제훈 기자 nomad@hani.co.kr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