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6.10.22 01:26 수정 : 2006.10.22 01:26

“북, 제3세계에도 끼지 못하는 원시국가”

티모시 키팅 미국 북미사령부 사령관은 21일 북한의 핵실험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것과 관련, "북한이나 김정일(金正日) 위원장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북미우주방위사령부(NORAD) 사령관을 겸하고 있는 키팅 사령관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제3세계 국가에도 포함되지 못하는 매우 원시적인 국가"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같은 발언은 조지 부시 대통령과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등 미 고위관계자들이 북한의 핵실험을 "전세계에 대한 심각한 도발이며, 국제 평화와 안전에 대한 위협"이라고 규정한 것과는 동떨어진 평가여서 주목된다.

키팅 사령관은 또 "북한의 공학(엔지니어링)과 제조 기술은 그렇게 뛰어난게 아니다"면서 "북한은 1950년대 수준으로 평가하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키팅은 "우리는 기술집약형 메커니즘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이 우리를 놀라게 하기에는 사실상 역부족"이라면서 "우리는 김정일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그가 이성을 찾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NORAD는 지난 7월 4일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를 강행한 직후에도 "북한으로부터 미사일들이 잇따라 발사된 것을 즉각 감지했지만 미국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평가절하한 바 있다.


조복래 특파원 cbr@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