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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1.14 19:33 수정 : 2006.11.14 22:15

“미 기업대표단 환영합니다” 15~19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아펙) 각료회의 및 정상회의가 예정된 베트남 하노이에서 14일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미국 기업 대표단을 환영하는 펼침막 밑을 지나가고 있다. 하노이/AFP 연합

하노이서 수석대표 회담
중·러 6자대표 내년초 바뀔듯

한국과 미국, 일본은 1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6자 회담 재개 합의 뒤 처음으로 3국 6자 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한다.

천영우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사사에 겐이치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이 협의에서 6자 회담 재개 일정 및 9·19공동성명 이행 방안 등의 회담 대책을 논의한다. 천 본부장은 이 밖에 15일 힐 차관보 및 사사에 국장과 별도의 양자 협의를 할 예정이다.

한·미·일 3국의 이번 회동은 같은 장소에서 18~19일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아펙)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의 다각적인 양자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뤄지는 것이다. 힐 차관보는 14일 6자 회담 개최 시점에 대해 “아마도 12월 초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한·미·일 3국은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방침과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의 충실한 이행을 재확인하고, 재개될 6자 회담에서 진전을 이끌어낼 방안 등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회담 대책을 협의하는 것인 만큼 따로 말할 게 없다”며 “현지 사정에 따라 관련국들과 추가 협의를 벌일 가능성도 없지 않아 일단 현지 체류 일정을 주말까지로 잡아놨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여러 사정을 고려할 때 회담 재개 시기는 다음달 초가 적절할 것으로 본다”며 “구체적 일정은 관련국과 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 6자 회담 수석대표가 알렉산드르 알렉세예프 외무차관에서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주일 러시아 대사로 내년 초쯤 바뀔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가 외교소식통의 말을 따 모스크바 소식으로 보도했다. 로슈코프 대사는 1, 2차 6자 회담 러시아 수석대표를 맡았다. 중국의 6자 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도 올해 말 정년을 맡아 현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후임엔 추이톈카이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훈 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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