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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2.08 11:51 수정 : 2006.12.08 11:51

내년 상반기 FTA 타당성 조사

뉴질랜드를 국빈방문중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8일 헬렌 클라크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정치.경제.환경 등 제반분야에서 실질협력을 확대하기로 하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21세기 동반자 관계에 관한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양국은 이에 따라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의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민간 연구기관간 공동연구를 내년 상반기에 실시키로 했다.

노 대통령은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 연구결과로서 양국의 FTA가 한국 농민들에게는 심각한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뉴질랜드가 한국시장에서 불리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정상은 또 외교장관간 상호 교환방문을 연례화하고 국회의원간 정례 교류를 추진하는 등 정부.의회간 협의채널을 구축키로 했으며 유엔개혁과 군축.비확산, 인권 분야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북핵 6자회담의 재개를 환영하고 유엔결의안 1718호 및 9.19 공동성명의 조속한 이행을 통해 북핵문제 해결의 가시적 진전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환경문제와 관련해 두 정상은 환경보호가 미래세대를 위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양국간에 지구 환경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정례협의체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영화산업협력 확대, 자매도시체결 지원, 국립도서관 정보공유체계 구축, 관광분야 협의체 설치 등 문화.인적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고 윤병세(尹炳世) 청와대 안보수석이 전했다.

회담에서 클라크 총리는 강원도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두 정상은 회담 후 IT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의 정보통신협력약정 서명식에 임석했다.

성기홍 김재현 기자 sgh@yna.co.kr (웰링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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