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12.13 19:10
수정 : 2006.12.13 19:10
대북정책조정관 힐 내정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18일부터 베이징에서 재개되는 북핵 6자 회담이 ‘대화를 위한 대화’가 돼서는 안 되며 핵실험을 한 북한이 실제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스트레일리아 외무·국방장관과 전략대화를 마친 뒤 한 기자회견에서 “안보리 결의안은 북한의 핵 실험 이후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매우 강력한 메시지”라며 “이번 회담은 전혀 다른 맥락에서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회담에서 줄다리기하는 상황을 원하지 않으며 비핵화에 이르는 중요한 조처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우리가 이번 협상에서 추구하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행동에 대한 포괄적 인센티브는 9·19 공동성명에서 비핵화의 맥락에서 경제 및 에너지 지원, 시간을 두고 관계 정상화를 위한 정치적 접촉에 대해 밝히고 있다며 북한의 결심을 거듭 촉구했다.
한편, 북핵 6자 회담 미국 쪽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이미 대북정책조정관으로 내정된 상태며 절차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도쿄/류재훈 박중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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