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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장 비서실장에 인도 출신 남비아르 |
1일부터 새 임기를 시작한 반기문 신임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달 31일, 인도 출신의 비자이 남비아르 전 사무총장 특별보좌관을 비서실장에 임명하는 등 첫 인사를 단행했다. 반 총장은 또 아이티 출신의 방송인인 미셸 몽타스를 유엔 대변인에 임명했다고 유엔 성명을 통해 밝혔다. 몽타스 신임 대변인은 전임 스테판 뒤자릭(프랑스) 대변인의 후임이다.
유엔 소식통들에 따르면, 아직 발표되지 않은 행정운영담당 사무차장에는 코피 아난 전임 총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알리시아 바르세나(멕시코)가 임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행정운영 담당 차장을 맡아왔던 미국은 이번에 정치 또는 평화유지 담당 차장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 장-마리 게노 평화유지 담당 차장(프랑스)은 당분간 유임할 것으로 보인다. 남비아르 신임 비서실장은 교수 출신으로 인도 정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냈으며, 유엔과 파키스탄, 중국, 말레이시아, 아프가니스탄 대사를 역임했다. 몽타스 신임 유엔 대변인은 살해된 아이티 방송인 장 도미니크의 부인으로 남편 사후 방송국을 운영해왔다. 2004년 총회 대변인 등 지난 수년 간 유엔 홍보부서에서 일했다.
유엔본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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