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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1.14 21:17 수정 : 2007.01.14 21:19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남부 바엘사주 오구 지역에서 현지 무장단체에 납치됐다 61시간만에 풀려난 대우건설 노동자 9명이 비행기편으로 16일 정오께 서울에 도착한다.

이들은 한국시각 13일 새벽 2시께 나이지리아 바엘사 주정부와 납치단체간 협상이 타결된 직후 헬기를 이용해 대우건설 본부가 있는 와리에 도착했으며, 바엘사 주정부 인사의 안내를 받아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대우쪽에 인계됐다. 이들은 현지에서 짐을 정리한 뒤 라고스에서 비행기를 타고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귀국할 예정이다. 올 초 납치된 중국과 이탈리아 근로자들의 석방협상에 이렇다 할 진전이 없는 것과 대조적으로 우리 근로자들이 조기에 풀려난 것은 지난해 노무현 대통령의 나이지리아 방문 등 한-나이지리아 관계, 외교통상부의 신속한 조처, 그리고 현지 주정부의 적극적 대응, 대우건설의 두터운 인적 네트워크 등이 어우러진 결과로 평가된다. 이기동 주 나이지리아 대사는 13일 “우리 정부에서 많은 노력을 했고 현지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관여했기에 조기 석방이 가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강태호 기자, 연합뉴스 kankan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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