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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3.23 09:32 수정 : 2007.03.23 09:45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의 공동 기자회견이 열리던 22일 오후(현지시각) 바그다드 ‘그린존’ 안 총리 공관 부근에서 로켓공격이 일어났다. 사진은 반기문 사무총장이 폭발음을 듣고 자세를 낮추는 모습. TV 화면 촬영/AP 연합뉴스

이라크 총리와 회견중 50m 밖 폭발
반 총장 무사

이라크를 방문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기자회견을 하던 인근에 로켓공격이 가해졌다.

22일 이라크를 전격 방문한 반 총장이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하던 바그다드 ‘그린존’ 내의 총리공관 부근에서 로켓공격이 일어났다고 <에이피>(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반 총장과 알말리키 총리는 피해를 보지 않았다.

현장 목격자들은 로켓포가 총리공관에서 50m 정도 밖에 떨어졌으며 지름 1m의 구멍이 파일 만큼 강력했다고 전했다. 폭발음이 들리자 반 총장은 수첩을 주머니에 넣은 뒤 연단 뒤로 급히 숨었다. 폭발의 충격으로 건물이 흔들리면서 기자회견장 천장에서 파편이 떨어지기도 했다.

반 총장이 폭음에 놀라 급히 몸을 움츠리는 모습은 <시엔엔>(CNN)을 통해 주요 뉴스로 수차례 방영됐다. 이 로켓공격이 반 총장과 이라크 총리의 기자회견을 겨냥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 공격으로 차 2대가 파괴되고 기자회견장 외곽 경비원 2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예고 없이 바그다드에 도착한 반 총장은 올해 1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라크를 방문했다.

정의길 기자 E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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