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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4.17 21:54 수정 : 2007.04.17 21:54

한국계일 가능성 배제하지 않아

정부는 미국 버지니아공대에서 16일(현지시간) 발생한 총격사건의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범인의 신원이 '아시아계'로 알려지면서 한국계로 드러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한편 여러가지 상황에 대비한 대책을 마련하는 등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워싱턴 주미대사관에 비상근무를 지시하고 피해 상황과 현지 수사당국의 수사현황 등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당국자들은 워싱턴 공관에서 전해오는 소식을 토대로 북미국 직원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대책을 협의했다.

당국자들은 총격사건의 범인이 이 대학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아시아계 남학생이라는 버지니아 공대 총장의 발표를 외신을 통해 전해들은 뒤 범인의 신원과 사태 상황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당국자들은 범인이 한국계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 경우 한미 관계에 미칠 파장과 미국내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 손상, 한국 교민들의 안전에 미칠 영향 등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지는 17일자 인터넷 판을 통해 사건 용의자가 한국계로, 부모가 페어팩스 카운티에 살고 있다고 한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 당국자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범인의 신원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라며 "이번 사건이 미칠 파장이 엄청난 것이니 만큼 언론에서도 신중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이우탁 서동희 기자 lwt@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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