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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외무회담 내달 3일 제주서 |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23일 “한국-중국-일본 3국 외무장관 회담을 다음달 3일 제주에서 연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3국 간 실질적 협력 사업과 동북아 정세, 국제문제 등을 논의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송 장관은 “다자간 회의의 주변 행사로서가 아닌 별도 장소에서 세 나라 장관이 실질적 문제를 논의하는 관행을 앞으로 축적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장관은 ‘3국 외무장관회담에서 한-중-일 3자 자유무역협정(FTA) 문제도 협의할 예정인가’라는 질문에 “지금은 조금 이른 듯 하다”며 “3국 간 무역과 투자 활성화를 포함한 역내 경제협력이 활성화하면 다양한 제도적 방안이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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