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7.07.29 18:13
수정 : 2007.07.29 18:13
오후 6시30분부터 안보정책조정회의 개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특사로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된 백종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은 29일 아프간 현지 시간으로 정오(한국시간 4시30분)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을 만나 피랍사태 조기해결 방안을 논의했다고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백 실장은 탈레반측의 인질 석방 요구조건인 수감자 석방 문제에 대해 아프간 정부가 유연하게 대처하도록 요청하고, 피랍사태 해결을 위한 양국의 공조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고, 카르자이 대통령측의 입장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천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어제 백 특사와 카르자이 대통령의 면담 일정이 결정됐고, 오늘 예정대로 면담이 진행된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면담 내용에 대해 발표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백 실장의 카르자이 대통령 면담에서 탈레반측과의 협상에 대처하는 입장이 주로 논의된 만큼 전략적인 문제를 감안, 상세한 면담 내용은 곧바로 공개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오후 6시30분부터 청와대에서 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카르자이 대통령 면담내용 등을 토대로 대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기자
sg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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