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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8.01 00:48 수정 : 2007.08.01 00:48

경기도 성남시 분당타운에 모인 피랍자 가족들은 31일 밤 이곳을 찾아온 외교통상부 관계자들로 부터 "협상에 한계가 있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설명을 듣고 어두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 자리에서 오광렬 재외동포영사대사는 실질적인 협상수단에는 한계가 있지만 사용할 수 있는 직.간접적인 방법을 통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설명했으며, 가족들은 피랍자들의 안전과 협상 진행 현황 등에 대해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두 명이나 살해된 지금까지의 진행상황과 정부 대책에도 한계가 있다는 말에 사무실에 모인 20여명의 가족들과 교회 신도들은 지치고 어두운 얼굴로 이날 밤 11시30분께 집으로 돌아갔다.

이상민(30.이주연씨 오빠)씨는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고 아프간.미국 정부도 걸려있으니 정부도 한계가 있는 것 같으며 설명 내용도 한민족복지재단 때와 차이가 없었다"며 답답한 속내를 드러냈다.

피랍가족 부대표인 이정훈(29)씨는 "희망을 찾고 싶어 불렀다"면서 "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말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soleco@yna.co.kr (성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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