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7.09.28 15:01
수정 : 2007.09.28 15:01
취임축하 통화…후쿠다총리 “납치문제 협조” 요청
노무현 대통령은 28일 오전 11시부터 10분 동안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총리 취임을 축하하는 뜻을 전했다고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후쿠다 총리는 이 통화에서 지난 26일 노 대통령이 총리 선출을 축하하는 축전을 보내온데 사의를 표했다.
노 대통령과 후쿠다 총리는 한일관계가 양자 차원은 물론 동북아지역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고, 오는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나 양국관계 및 역내 협력 문제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싱가포르 아세안+3 정상회의 때 한일 정상회담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후쿠다 총리는 자신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날 전화통화에서 노 대통령에게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성기홍 기자
sg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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