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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10.12 10:59 수정 : 2007.10.12 11:03

미국 정부는 11일 한국군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계속 주둔해 주기를 한국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니컬러스 번스 미 국무부 정무차관은 이날 심윤조 외교통상부 차관보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이 이라크와 아프간에 군병력을 파견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명하면서 한국군의 이 지역 파병이 지속되길 희망했다고 심 차관보가 밝혔다.

심 차관보는 이날 워싱턴 특파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미국측의 요청 수락 여부에 대해 "국민의 의사를 대변하는 국회 결의안을 존중하고 국제사회 기대감과 기업진출과 관련된 국가이익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 차관보는 "아프가니스탄에 계속 주둔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대해 "우리가 이미 철수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이런 방침을 바꾸겠다는 어떠한 움직임도 없다"면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미는 이라크에서만 해당한다고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심 차관보는 이어 "이라크 주둔 한국군의 연장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번스 차관과 심 차관보는 이번 남북정상회담과 6자회담의 진전에 대해 긍정 평가하면서 이들이 상호 선순환하고 있다는 점을 공동 확인했다.

한미 양측은 또 6자회담과 한반도 비핵화의 계속적인 진전을 위해 공조를 강화하기로 합의하고,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와 비자면제프로그램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인식을 같이했다.

심 차관보는 아울러 "한미간 다음 전략대화는 2008년 초 서울에서 개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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