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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11.16 14:37 수정 : 2007.11.16 14:37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는 16일 "한.미관계는 처음에는 일방향적인 교역이었지만 지금은 상호교류하는 관계로 더욱 복잡하고 가까워졌다"며 "양국이 여러 분야에서 관심과 이해의 폭을 넓히고 생각을 공유하면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날 공주시 금흥동 충남외국어교육원에서 충남도내 초.중등 영어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한.미관계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 특별 강연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한미 FTA는 우리에게 일자리 창출면에서 많은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러한 FTA의 혜택을 서로 잘 이해할 수 있는 상호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이슈가 되는 군사기지 통합문제와 전시작전권 이양 문제들이 한미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관점에서 비관적인 시각이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며 "두 나라의 관계가 보다 동등하고 균형있는 관계로 나아가는 것으로 보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가 경제적으로는 경쟁을 하고 있지만 이제 다문화.다민족 사회가 되면서 생겨나는 여러 가지 갈등 요소들을 해결하는 데 언어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미국도 9.11사태 이후 외국어교육을 강화해야한다는 것을 깨닫고 아랍어, 중국어, 일본어, 힌두어, 한국어 등 꼭 알아야 할 핵심 외국어를 집중 교육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은 예전과 달리 다문화 다국적 사회로 가고 있다"며 "다문화, 다민족 교육을 더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찬욱 기자 jchu2000@yna.co.kr (공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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