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1.14 20:52
수정 : 2008.01.14 20:52
왕이 특사 통해 올림픽·아셈 초대
중국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중국 방문을 공식 초청했다.
중국 정부 특사인 왕이 외교부 부부장은 14일 서울 통의동 집무실로 이 당선인을 예방한 자리에서 “후진타오 주석께서 ‘중국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베이징에서 빨리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면서 초청 뜻을 밝혔다.
왕 특사는 이 당선인에게 각각 오는 8월과 10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올림픽과 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도 꼭 참석해달라는 후진타오 주석의 공식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고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이 전했다.
이 당선인은 이에 대해 “가까운 시일 안에 중국 방문을 희망한다는 뜻을 전해달라”고 화답했다. 이 당선인은 또 “한국이 미국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일본과의 관계를 개선한다고 해서 중국과의 관계에 결코 소홀히 하지 않고, 협력적 관계를 업그레이드하자”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는 이 당선인 특사로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박진·진영 의원, 닝쿠푸이 주한 중국대사 등이 배석했다.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