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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5.28 20:53 수정 : 2008.05.28 20:53

청와대 “상대 눈 응시안하는 인사습관 때문”

‘고개 숙이는 남자(?)’

중국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27일 베이징 인민대회당 앞에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하면서, 공교롭게 지난달 일왕과 악수할 때와 비슷하게 고개를 숙이는 듯한 자세를 취했다.(위 사진) 보는 시각에 따라서는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기보다 후 주석에게 다가가면서 상대방의 눈을 응시하지 않고 상대방이 내민 손을 바라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꼿꼿이 선 자세로 상대방의 눈을 응시하는 후 주석과는 대비되는 게 사실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방일 중에도 아키히토 일왕과 악수하면서 고개를 깊게 숙이며 인사하는 자세를 보여, 많은 사람들로부터 “어떻게 일왕한테 저럴 수가 있느냐”는 비판을 받았다.(아래 사진)

청와대에서는 이런 모습이 악수하면서 상대방의 눈을 정면으로 바라보지 않는 이 대통령의 인사 습관에서 비롯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 대통령이 후 주석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한 것이 아니라 ‘걸어가면서 눈을 피한 것’이라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악수할 때 사람 눈을 잘 안 보는 것은 이 대통령의 오랜 습관”이라며 “그런 습관을 고쳐야 한다는 조언이 많다”고 말했다.

글 박병수 기자, 사진 김종수 기자·청와대사진기자단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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