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본부장은 이날 한미 쇠고기 추가협상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기에 앞서 뉴욕 JFK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협상결과에 대해서는) 서울에 가서 얘기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비교적 밝은 표정의 김 본부장은 쇠고기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는 언론보도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내가 얘기하기에는 이르다"면서 "아직까지 좀 남아있는게 있다"고만 답했다.
그는 광우병 특정위험물질(SRM)과 30개월령 이상 쇠고기의 수입금지 등 기술적 문제를 둘러싸고 구체적인 합의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을 피했다.
그는 "대체로 잘 됐다고 보면 되느냐"는 질문에 "예... 서울에 갑니다"라는 말만 남긴 채 비행기에 올랐다. 김 본부장은 20일 0시50분(현지시각)발 대한항공기 편으로 뉴욕을 떠나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앞서 김 본부장은 이날 수전 슈워브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제5차 장관급 협상을 갖고 상호만족할 만한 수준의 의견접근을 이뤄냄에 따라 일주일간 진행돼 온 협상을 종료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김현준 특파원 june@yna.co.kr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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