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8.06 11:38
수정 : 2008.08.06 11:38
윤상현 "파병은 곤란, 재건 참여는 가능"
한나라당 황진하 제2정조위원장은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아프가니스탄 파병 문제와 관련한 거듭된 질문에 "여러가지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필요하다면 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파병 여부에 대한 판단 기준으로 "우선 명분이 분명한 것인지, 우리 국익에는 얼마나 기여할 수 있겠는지를 잘 봐야 한다"면서 "국민 여론도 정치적으로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또 "아프간 지원이라는 것이 꼭 병력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방법으로 지원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윤상현 대변인은 황 위원장의 발언이 파병 가능성을 내비친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것은 개인 의견으로 당론이 아니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이어 사견을 전제로 "아프간 파병은 국민 정서상 곤란하지 않겠느냐"면서 "지난해 11월 철군한 지 7개월 만에 재파병이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다만 그는 "아프간에 대한 한국 역할이라는 것이 꼭 파병만 말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아프간 재건 사업의 참여 기회가 주어지면 할 수는 있다. 중요한 것은 국익적 관점, 한미 동맹, 치안 안전성, 국민정서인데 제일 중요한 것은 국익과 국민 정서"라고 밝혔다.
그는 "이 문제와 관련한 당론은 아직 안 정해졌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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