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1.09.26 19:48
수정 : 2011.09.2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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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러시아 대사관은 정헌(54) 국립 모스크바대 교수(정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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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러시아 대사관은 정헌(54·사진) 국립 모스크바대 교수(정치학)를 초대 주한 명예총영사에 임명하고 27일 서울 중구 정동 러시아대사관에서 취임식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초대 러시아 명예총영사가 된 정 교수는 다음 달 인천시 송도 신도시에 명예총영사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정 명예총영사 임명은 러시아가 한국 내의 러시아에 대한 인식과 영향력을 확대하고 대 러시아 투자를 활성화하려는 뜻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정 명예총영사는 고려대 노어노문학과를 나와 1996년 러시아로 유학을 가 국립 모스크바대에서 언론학 석사와 정치학 박사를 받았다. 2001년엔 한국인 최초로 국립 모스크바대 교수가 됐다. 한-러 관계 증진 등에 기여한 공로로 러시아 정부로 부터 훈장(2003년)을 받았다. 지난해 인천시립박물관이 보관해오던 러시아 해군 ‘바랴크’ 함대기를 러시아에 장기임대하는 과정에서 막후 교섭을 맡기도 했다. 손원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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