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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28 18:39 수정 : 2005.07.28 19:16

도교육위 채택…중고일관교·장애인학교등 사용

도쿄도 교육위원회는 28일 도립 중·고일관교와 장애인학교에서 내년부터 사용할 역사교과서로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이 펴낸 후소사 출판 교과서를 채택했다. 공립 중학교에서 새역모의 왜곡 교과서가 채택된 것은 도치기현 오타와라시에 이어 두번째다.

도교육위는 이날 오전 공개 회의를 열어 교육위원 6명 만장일치로 이런 결정을 내렸다. 현재 새역모 역사교과서를 사용 중인 도립 하쿠오고 부속중학교와 내년에 신설되는 중·고일관교 3곳, 장애인학교 중학부 47곳에서 신입생들이 이 교과서를 쓰게 됐다. 도 교육위는 장애인학교에서 쓸 공민교과서도 후소사판을 선정했다.

극우 인사인 이시하라 신타로 지사가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도 교육위는 얼마전 교과서 선정을 위한 조사연구 자료를 새역모에 매우 유리하게 작성해 새역모 교과서 채택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우려돼왔다. 도 교육위는 △일본인 납치 △일본 영토 △역사상 인물 △신화와 전통 등에 관한 기술에서 새역모 교과서가 가장 자세하다며 최고 점수를 주었다. 도 교육위는 이미 지난 2001년 장애인학교 2곳, 지난해 하쿠오고 부속중 교과서로 후소사판을 채택한 바 있다.

한편, 도쿄 스기나미구 교직원조합은 27일 구 교육위가 학교에서 작성한 교과서에 관한 조사보고서를 수정하도록 지시한 것은 부당한 조처라고 반발하며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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