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영 특파원 lhy@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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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국인 비자면제 내년 2월까지 연장 |
아이치박람회 기간에 한해 실시중인 한국인 단기체재자에 대한 일본 정부의 비자면제조치가 내년 2월까지 연장된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마치무라 노부타카 일본 외상은 16일(한국시간 17일) 유엔본부에서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만나 비자면제조치를 잠정적으로 내년 2월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마치무라 외상은 "박람회 기간의 상황을 검토해 이후 조치도 검토하겠다"고 말해 비자영구면제도 검토할 계획임을 내비쳤다.
반기문 장관은 회담에서 야스쿠니신사를 대신할 새로운 전몰자 추도시설건설에 대해 "중의원 선거도 끝난 만큼 일본측에서 논의가 이뤄져 결론이 나기를 기대한다"며 새 추도시설 건설을 재차 촉구했다.
이에 대해 마치무라 외상은 "여론을 감안해 계속 검토하겠다"고만 말했다.
30여분간 이뤄진 이날 회담에서 양국은 2단계 6자회담에서 중국이 제시한 4차 합의문서 수정안을 토대로 조기합의를 추진, 한.미.일 3국연대를 강화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수정안에 대한 평가는양국 장관이 일치했다"고 전했다.
이해영 특파원 lhy@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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